파버나인, 베트남 공장 가동 임박…“연간 300억 매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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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파버나인의 글로벌 생산기지인 베트남 공장 가동이 임박했다. 회사 측은 내년 베트남 공장에서 약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파버나인 관계자는 28일 “12월 초부터 현재 국내에서 양산하고 있는 TV 외관 제품을 베트남 공장에서 이전 생산하고, 국내에서는 신모델을 양산할 예정”이라며 “베트남 공장은 일관생산체제 구축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이 크게 개선돼 장기적인 성장 기반 확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베트남 공장은 글로벌 고객 다각화와 4세대 설비 자동화로 원가경쟁력과 품질이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파버나인은 TV, 디지털 샤이니지, 생활가전 부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파버나인은 올해 누적 3분기 영업이익이 31억906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했다. 지난해에는 4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관계자는 “TV 부문의 신모델 확대, 디지털 사이니지의 신규수요, 생활 가전 프리미엄급모델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파버나인은 5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2분기부터 2회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디지털 사이니지 매출은 올해 3분기까지 5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00% 성장을 달성해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2015년 440만대에서 2020년에는 770만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가전부문에서도 올해 글로벌 고객사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 파버나인은 올해부터 미국 GE사에 납품을 시작했으며, 향후에는 중국 하이얼(Haier) 그룹 관계사로 납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식기세척기, 냉장고 핸들, 기타 5종의 양산을 확정했고, 현재 14가지의 신규 아이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파버나인은 전기자동차 부문에서 신규 매출이 발생할 전망으로 향후 실적 기대감이 한층 더 커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적인 글로벌 전기자동차 회사와 2017년 모델 제품 납품을 협의 중에 있다”면서 “급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분야에서의 입지 강화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11월28일(08:52) 팍스넷데일리 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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