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해에탄올, 하이트진로에탄올 합병 시너지 기대

[배요한 기자] 창해에탄올이 올해 하이트진로에탄올을 인수하면서 주정시장 1위에 올라섰다. 합병에 따른 원가하락 등의 시너지로 영업이익 증가가 전망된다.

SK증권 김승 연구원은 17일 “2015년 기준 하이트진로에탄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9억원과 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1%, 53% 증가했다”면서 “합병 이후 원재료 공동구매·스팀비 절감을 통한 원가하락 등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간 영업이익은 30억원에서 70~80억원 수준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김 연구원은 “창해에탄올의 수율은 1톤당 약 480kg으로 하이트진로에탄올의 430kg보다 톤당 50kg 가량 수율이 높다”며 “합병 이후 주정생산을 창해에탄올 쪽으로 집중한다면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규모의 경제효과, 수율 상승으로 인한 생산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창해에탄올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2.7%, 96.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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