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전자재료, 2차전지용 음극소재 내년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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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대주전자재료의 2차 전지용 음극소재가 내년 양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2019년까지 중대형 리튬이온배터리(LIB) 음극 소재시장에서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다.

과거 대주전자재료는 PDP용 산화마그네슘(MgO) 나노 분말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해 나노 소재 양산의 기반을 구축해 왔다. 하지만 PDP TV가 단종되면서 시장에서 퇴출된 이후 PDP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2차전지용 음극소재 개발에 뛰어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17일 “내년 상반기부터 1세대 실리콘산화물인 소형 LIB 및 IT, 전동공구 등의 생산에 나설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약 30억원 가량의 신규 매출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주전자재료의 IT 및 power tool용 음극소재는 기존 음극(탄소) 용량 대비 10~2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국내와 중국의 10여개 배터리 업체에서 샘플 평가가 진행중에 있다.

한편 대주전자재료는 국내 대형 배터리업체와 함께 중대형 LIB용 배터리 개발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대형 LIB용 음극과 전기차, ESS용 음극 소재시장에서 2019년에는 세계 1위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국내외 20여개 배터리 업체와 개발이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르면 2018년부터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중인 전기차용 음극소재는 기존 제품 용량보다 40~70% 늘어났으며, 장기적으로는 약 두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 대형 고객사는 배터리 용량에서 좋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차전지용 음극 소재 분야에서 2018년에는 약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2019년에는 두 배인 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는 11월17일(09:42) 팍스넷데일리 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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