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브이엠, 한미사이언스 시너지 극대화…“시장점유율 확대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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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약국자동화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최대주주인 한미사이언스의 모회사 한미약품의 영업망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까지 현재 3% 수준인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구체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7일 “연구개발과 생산에만 집중하고, 강력한 영업력을 보유한 한미약품이 영업에 나설 예정”이라며 “제품 생산도 소량생산 체제에서 대량생산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제이브이엠은 1000명이 넘는 한미약품의 영업 인력을 통해 약품관리 자동화시스템(ADC)인 인티팜과 전자동 정제 분류·포장시스템(ATDPS)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제이브이엠은 영업사업부문을 한미약품의 계열사인 온라인 팜으로 모두 이전했다.

한편 해외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북경한미(BJHM)와 중국 최대 제약사인 시노팜과의 공동 영업 체제를 통해 중국 의약분업 시장의 선점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중국 판매 법인인 천진과의 시너지 효과 역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 현지법인은 조제자동화 시장 확대와 인티팜 제품의 선사용 후 구매 전략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제이브이엠은 영업부문이 모두 한미약품으로 이전되면서 판관비 하락과 영업력 강화로 올해 해외 법인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제이브이엠의 유럽 법인과 중국 법인은 각각 21억7347만원과 11억556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유진투자증권 곽진희 연구원은 “제이브이엠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970억원, 영업이익은 78.4% 늘어난 11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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