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 구조조정 일단락…본업가치 ‘주목’

[정민정 기자] IBK투자증권은 8일 네패스에 대해 “웨이퍼레벨패키지(WLP) 기술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올해 한국투자증권이 예상한 반도체사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2% 증가한 1600억원 수준이다. WLP 매출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1120억원이다.

WLP는 웨이퍼 상태에서 패키징하는 공법으로 최근 칩 미세화와 집적화에 따라 수요 증가 추세다. 특히 WLP 패키징 방식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팬 아웃 웨이퍼 레벨 패키지 (FOWLP)는 향후 네패스의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김종우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그 동안 실적에 부정적 요인이었던 자회사가 상반기에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장수네패스’는 적자가 불가피 하지만 네패스 본업인 WLP에 기반한 전방산업 확대 등 성장성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지난해에는 자회사 ‘네패스디스플레이’와 ‘장수네패스’의 구조조정 등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하지만 올해는 ‘네패스디스플레이’의 구조조정을 일단락했다. ‘장수네패스’의 경우 공장 준공과 양산 개시로 내년 하반기에 손익분기점(BEP) 매출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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