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기자] 삼양식품이 중국 장동닷컴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해외시장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

삼양식품의 주요 해외시장인 중국의 유통 상황이 개선되면서 3분기 삼양식품 라면 수출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4분기 최대 이벤트인 광군제를 앞두고 매출 기대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28일 “중국 전자상거래 2위 사업자인 장동닷컴, 강소세이프그린식품유한공사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마케팅 활성화와 물류 효율성 재고, 도시 유통망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세계 2위 라면소비국인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유통망 확대도 기대된다. 연내 인도네시아 이슬람교도협회(MUI) 할랄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이는 이슬람권, 동남아 유통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홍종모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제시하며 “3분기에는 평균판매단가 인상효과와 수출 증대에 따른 생산능력 증설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정희 기자 mango@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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