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평창올림픽 기부금 기저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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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강원랜드가 평창 동계올림픽 기부금과 관련한 리스크를 해소하면서 4분기 실적에 기저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0% 감소한 3870억원, 영업이익은 15.5% 줄어든 1355억원을 기록했다”며 “방문객 감소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강원랜드는 지난 1년 간 지속적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가장 큰 이유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부금 사안과 매출총량제를 준수하기 위해 실적 조정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4분기부터 관련 리스크는 해소될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우선 평창 올림픽 기부금은 기존 예상수준인 400~500억원 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약 4000억원을 10~15개 공기업이 분담하는 시나리오로, 최근 대통령이 공론화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결정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매출총량제 준수로 인한 실적 감소도 이미 실적 추정치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기저효과가 시작되는 4분기부터 실적개선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는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제시하며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2.68%,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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