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히트 신작 부재 성장동력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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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선데이토즈가 히트 신작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 게임 노후화를 극복할 차별화된 게임을 출시하지 못한다면 시장 내 입지는 가파르게 좁아질 전망이다.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3.4%, 13.5% 증가한 207억원, 5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에는 부합했지만 신규 성장 동력으로 여겨졌던 ‘애니팡 포커’는 부진했다. 이용자들이 ‘애니팡 3’ 등 기존 게임들로 이탈함에 1분기 ‘애니팡 포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 감소한 35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를 상쇄할 히트 신작 출시는 지연되고 있다. 신작 이용자층이 기존 게임과 유사한 퍼즐 장르에 집중돼 신규 이용자 유입에 어려움을 겪는 양상이다.

퍼즐 게임은 차별성 확보를 통한 신규 이용자 유입이 어렵기 때문에 신작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 또 게임사업 규제 완화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웹보드 게임 시장 내 입지가 약화된다는 점도 부정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선데이토즈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828억원, 186억원을 제시하며 지난해 영업이익률 22.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1분기 광고 선전비가 3억80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86.7% 감소함에 따라 수익성을 개선한 부분은 긍정적”이라며 “하반기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모바일 게임으로 라인업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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