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대규모 매도에 약보합 마감…2080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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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공세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함에 따라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공세를 보이면서 장중 하락 전환했다. 오후들어서는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이틀 연속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15일(미국시간) 뉴욕 3대 주요 지수는 경제지표 호조와 새 정부의 정책기대로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07.45포인트(0.52%) 상승한 20611.86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67포인트(0.50%) 높은 2349.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87포인트(0.64%) 오른 5819.4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전일대비 2.02(0.10%)포인트 내린 2081.84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 홀로 261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0억원, 1626억원 순매수했다.

운수창고(1.09%), 운수장비(1.01%), 전기전자(0.98%) 등이 상승한 반면 보험(-2.94%), 은행(-1.83%), 화학(-1.31%) 등은 하락했다. 상한가나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0.63(0.10%)포인트 상승한 616.58로 종료됐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홀로 16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억원, 5억원을 순매수했다.

종이.목재(2.61%), 금융(1.94%), 반도체(1.75%) 등이 상승한 가운데 인터넷(-2.45%), 음식료·담배(-1.12%), 의료·정밀기기(-0.87%) 등은 하락했다. 국일제지, DSC인베스트먼트, 현진소재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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