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인스코비가 공공기관 발주 사업 수주를 통해서 실적개선에 나서고 있다.
인스코비는 최근 법무부 대전지방교정청이 발주한 11억원 규모의 ‘수용자 자비구매물품 손목시계류 입찰’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0년 까지이며 제품 공급은 대전지방교정청과 협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이루어진다.
대한민국공군 특수비행팀의 마크와 로고를 활용해 디자인한 ‘블랙 이글스’를 비롯해 ▲돌핀 ▲오딘 ▲벨루가 등 국산 토종 시계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인스코비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시계 관련 공공분야 입찰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인스코비는 올해초 한전이 발주한 스마트계량기(이하 AMI)관련 사업 3건을 수주하며 스마트그리드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수주한 3건의 계약 규모는 약 29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495억원)의 절반을 넘는 규모다.
인스코비는 4분기에는 한전으로부터 발주한 물량이 집중되고 지능형전력망 시장의 성장이 예고된 만큼 실적에도 긍정적인 결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과 체결한 3건의 계약도 내년초 마무리되는만큼 만큼 계약액의 상당액이 올해 및 내년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다. 정부가 지난 7월 ‘제2차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을 내놓으며 AMI를 비롯한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대한 정책지원 강화를 예고하고 있다는 점도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공공기관 분야의 수주는 회사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공공기관 분야 입찰에 적극 참여해 관련분야의 매출 비중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스코비는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 276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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