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인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일본 자유민주당 지도부를 만나 통화스와프 재개를 건의했다.

허창수 회장 등 전경련 대표단은 4일 오후 일본 도쿄를 방문해 니카이 도시히로(二階 俊博) 자민당 간사장과 타케시타 와타루(竹下 亘) 총무회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전경련 측은 이 자리에서 한일 통화스와프 재개를 건의했다. 최근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경제 개방이 현실화될 경우 일본과도 협력을 활성화 하기 위함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나카니시 히로아키(中西 宏明)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 신임 회장, 사카키바라 사다유키(?原 定征) 전임 회장 등과도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를 통해 나카니시 신임 회장 체제에서도 양국 민간 경제계 간 협력을 더욱 활성화 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올해 10월 한국에서 ‘제28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할 것을 합의했다. 미래 산업, 동북아 평화시대 비즈니스 협력, 통상 협력, 한국 청년의 일본취업 등을 회의 의제로 거론했다.

대표단에 참석한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전경련과 경단련은 1983년부터 한일재계회의를 통해 양국 민간경제계의 가교 역할을 했다”며 “나카니시 회장 체제 하에서도 협력은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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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hi.jung@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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