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지하이테크, 나가세 중국 법인 지분 30% 인수


[정혜인 기자] 씨앤지하이테크는 나가세미전자과기(상해)유한공사(이하 나가세미전자과기)에 약 1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나가세산업이 보유한 나가세미전자과기의 지분 40% 중 30%를 양수하는 방식이다. 나머지 10%는 나가세엔지니어링이 양도받는다.


나가세미전자과기는 2006년 설립된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치 제조 및 설치 전문 기업이다. 회사 측은 나가세미전자과기 인수로 중국 내 반도체·디스플레이 고객사에 영업 및 현지 대응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이저 업체의 중국 공장이 주요 타겟”이라며 “화학약품 혼합공급장치 제작을 넘어 현지 고객사에 직접 영업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 “서비스 영역 확대 및 고객사 다각화가 목표”라며 “영업활동 지원 및 중국 내 수주된 제품의 설치, A/S 등 현지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중국에 진출하는 신규 기업 및 중국 현지 업체로 고객사를 다각화할 토대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홍사문 씨앤지하이테크 대표이사는 “국내 메이저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의 중국 생산기지 확대 추세에 맞춰 현지 법인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며 “나가세산업과 공고한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잠재 고객에 대한 영업 및 대응 능력을 강화해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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