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ZKW 인수 기대효과는?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LG가 자회사인 LG전자와 함께 ZKW(ZKW Holding Gmbh)의 지분을 인수했다. ZKW의 지분 30%를 약 4332억원에, LG전자는 지분 70%를 약 1조108억원에 취득했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27일 “ZKW 지분 인수는 ZKW의 성장성과 LG전자와의 전장사업에서의 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할 때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3000원 유지했다.


또 “LG의 2017년말 현금성자산(현금 및 금융기관 예치금)은 약 6580억원이며, 2018년 1분기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익도 약 3500억원 추정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인수자금에 부담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ZKW는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헤드램프 제조업체로 2016년 실적은 매출액 1조2952억원, 순이익 594억원을 기록했다.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체코, 중국, 인도, 멕시코, 미국 등 8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약 9천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양 연구원은 “100% 지분가치가 약 1.44조원임을 감안한 ZKW의 PER 밸류에이션은 약 24배 수준”이라며 “참고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자회사와 공동으로 손자회사의 지분을 보유할 수 없지만, ZKW는 해외기업으로 공정거래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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