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원 우회상장 추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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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옐로모바일이 코스닥 상장사 모다의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향후 행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모다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한빛소프트와 3월 개장을 목표로 가상화폐거래소 ‘코인제스트’의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또 자회사 자회사 파티게임즈는 게임 아이템 거래 편이를 위한 신규 가상화폐(게임코인)를 발행할 목적으로 약 30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공개(ICO)를 일본 등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계열사 정리와 통합 작업을 병행해온 옐로모바일은 벤처연합군의 구조를 탈피하고 헬스케어와 핀테크를 주력 사업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31일 “옐로모바일이 모다, 파티게임즈와의 연계를 통해 가상화폐거래소와 블록체인 기술을 아우르는 회사를 만드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옐로모바일은 코인원의 대주주인 데일리금융 지분 52%를 사들이면서 코인원은 옐로모바일의 손자회사가 된 바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코인원을 모다로 우회사장의 쉘로 이용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모다는 콤사의 코인 공개를 성공적으로 한 일본 미탭스를 통해 현지에서 최소 300억 이상의 규모를 추진해 왔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원과 외국에 거래소를 소유한 모다를 인수함으로써 우회상장을 원활하게 하고 국내외 거래소를 거느리게 되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상당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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