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출판사, ‘핑크퐁’ 흥행에 함박웃음…‘뽀로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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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유아동 콘텐츠 핑크퐁의 상어가족송이 유쿠(YOUKU), 아이치이(iQIYI) 등 중국 동영상 플랫폼에서 19일 기준 구독자수 75만명, 조회수도 10억회를 달성했다. ‘상어가족송’은 지난해 유튜브 누적 조회수 15억회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 유아동 콘텐츠로 불리는 뽀로로의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상어가족을 만든 스마트스터디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삼성출판사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스터디는 스마트기기에 기반을 둔 ▲애플리케이션 제작 ▲콘텐츠 제작 ▲모바일 게임 사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삼성출판사가 지분 25.16%를 보유하고 있다.

핑크퐁의 콘텐츠 잠재력을 알아본 국내 통신사 KT는 스마트스터디와 핑크폰 콘텐츠 제휴 계약을 맺고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다. KT는 스마트스터디와 인공지능(AI), IoT 등 신기술을 접목한 유아 신규 서비스 및 개발과 함께 공동 사업을 위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IBK캐피탈, KDB캐피탈, 중국 DT 캐피탈 등이 스마트스터디에 투자했다.

현재 핑크퐁은 동요 기반 콘텐츠 공급이 비즈니스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LG생활건강, 동원F&B, 매일유업, SPC 등과 핑크퐁을 기반으로 한 머천다이저 제품 출시가 늘고 있어 관련 매출 증가도 증가 추세다.

핑크퐁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TV 애니메이션 제작도 준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말 2D 애니메이션을 먼저 출시한 후 2019년에는 3D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핑크퐁 인기에 삼성출판사의 ‘마이리틀타이거’ 매장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 마이리틀타이거는 핑크퐁 관련 콘텐츠, 유·아동용 완구와 같은 고수익성 자사 제품 판매 비중이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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