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바인, 해외 협업 플랫폼 시장서 약진
해외 회원 12만명↑, 올해 말 20만명 전망…MS·KT 전략적 파트너십 기대감
클로바인 해외 이용자 수 그래프. (제공=클로바인)


[딜사이트 박준우 기자] 클라우드 기반 프로젝트 관리 솔루션 기업 클로바인이 글로벌 협업 플랫폼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클로바인은 올해 1분기 해외 회원수가 12만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현재 클로바인의 국내 회원수(15만명)을 상회하는 수치다.


이러한 글로벌 성장세는 미국의 소프트웨어 평가 플랫폼 '캡테라(Capterra)'의 어워드 수상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KT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중심에 있는 것으로 클로바인 측은 내다보고 있다. 


최근 방한한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Microsoft AI Tour in Seoul)' 행사에서 "AI는 한국의 일상과 업무 수행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유통, 에너지, 통신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한국 기업들이 AI를 도입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나델라 CEO는 AI 기반 추론 모델이 적용된 두 종류의 'AI 에이전트'를 공개하며, MS의 협업 툴 전반에 AI 기능을 심층적으로 통합하겠다는 전략을 시사했다. 


이는 코파일럿을 통해 업무 자동화를 구현하고자 하는 클로바인의 방향성과 궤를 같이한다는 설명이다. 클로바인은 MS·KT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2026년까지 MS Teams 및 Office 365와의 완전 연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로바인은 MS·KT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코파일럿' 연계로 기술 차별화할 계획이다. 


클로바인은 SaaS 시장에서 'K-솔루션'의 위상 강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2021년 서비스 초기 3만 7600명 수준이었던 전체 가입자 수는 현재 26만 명으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7만6000개의 프로젝트 호스트를 기반으로 SaaS형 프로젝트 관리 플랫폼 시장에서 성장궤도를 그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클로바인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빠른 기능 업데이트, 국경 없는 UI·UX 설계, 그리고 AI 기반 업무 효율화 기술은 클로바인을 'Made in Korea' SaaS 솔루션의 대표주자로 부상시키고 있다"며 "현재의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5년 말 기준 전체 사용자 수 35만 명, 이 중 해외 사용자 20만 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SaaS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