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풀무원이 올해 초 조직 개편을 통해 풀무원식품을 이끌었던 김진홍 대표이사를 풀무원녹즙과 풀무원건강생활의 대표로 선임했다. 김 대표가 풀무원식품에서 밀키트·생면 사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주도하며 실적 개선을 이끈 경험을 토대로 두 계열사의 반등을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올해 초 조직 개편을 단행하며 김진홍 풀무원식품 대표를 풀무원녹즙과 풀무원건강생활을 총괄하는 신설 사업단위 '건강케어혁신 MBU'의 수장으로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이우봉 총괄 대표 취임 이후 진행된 전략적 개편의 일환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 강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LG켈로그코리아 대표이사, LG전자 프랑스 법인장, LG전자 글로벌마케팅 센터장 등을 역임해 2021년 풀무원식품 대표에 선임돼 작년까지 풀무원 식품을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이다.

실제 그의 취임 기간인 지난해만 봐도 풀무원식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2조4336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3% 증가한 519억원을 기록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풀무원녹즙과 풀무원건강생활 간 시너지 효과를 위해 건강케어혁신 MBU 부문을 신설해 김진홍 대표가 총괄해 맡고 있다"고 밝혔다.

구예림 기자 wolfberry@dealsi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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