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 엑스플러스 최대주주 등극…105억 유증 참여
지분율 20.15% 예정…"장기적인 수익모델 창출"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오르비텍이 코스닥 상장사 '엑스플러스'의 최대주주에 등극한다. 2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서다. 오르비텍은 이를 통해 엑스플러스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코스닥 상장사 '오르비텍'은 모바일 액세서리 제조기업 엑스플러스의 95억원 규모(1730만4189주) 제3자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5일 공시했다. 이와 함께 엑스플러스의 10억원 규모(180만5054주) 소액공모 제3자배정 유증에도 참여한다.


해당 2건의 유상증자를 통해 엑스플러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총 취득예정주식 수는 1910만9243주, 지분율은 20.15%다. 기존 엑스페릭스에서 오르비텍으로 최대주주가 바뀌게 되는 것이다. 납입 예정일은 각각 12월13일, 12월17일이다.


오르비텍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엑스플러스의 자본잠식 문제를 해결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정적 회복에 그치지 않고 두 회사 간 시너지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방침이다.


앞서 오르비텍은 2023년 11월 디엔에이링크에 투자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디엔에이링크는 희토류 기반 영구자석 사업을 추진해 주가 상승을 이뤘고 수익 창출을 앞두고 있다고 오르비텍은 설명했다. 


오르비텍 관계자는 "지난 디엔에이링크에 대한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엑스플러스 또한 경영 정상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의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두 회사 간의 협력을 통해 장기적인 수익모델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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