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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함정기술센터' 확대 개편 外

◆HD현대 '함정기술센터' 확대 개편…전동화·디지털·AI 접목

[딜사이트 이호정, 최유라, 박민규, 송한석 기자] HD현대그룹이 '함정기술연구소'를 출범했다. 세계 최고의 함정기술 연구개발(R&D) 역량을 확보해, 향후 10년 113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미래 함정시장을 공략한단 구상이다. HD현대는 17일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함정기술연구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함정기술연구소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의 함정기술센터를 확대 개편한 조직으로, HD한국조선해양 내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조직으로 운영된다. 미래기술연구원은 HD현대의 R&D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서 미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그룹 내 주요 사업군에 필요한 응용 기술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HD현대는 함정기술연구소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함정시장에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기술 융합 체계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특히 미래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전동화 ▲디지털 ▲인공지능(AI) 기술의 빠른 접목이 가능해져 미래 함정 원천기술 선점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미래기술연구원은 전기추진함정의 핵심인 드라이브(선박 추진용 전력변환장치)를 독자 개발 중이며, 세계 최초로 실증에 성공한 상선용 AI 솔루션의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 HD현대는 신설한 함정기술연구소를 거점 삼아 ▲함정 전동화 ▲무인 함정 개발 ▲수출 함정 경쟁력 강화 등 3대 함정사업 핵심전략을 추진해 글로벌 함정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함정분야 우수 전문인력도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 방산·우주·항공 공모전 시상식 개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방산·우주·항공 분야 인재 발굴을 위한 '2024 에어로 퓨처 테크 앤 비즈니스(Aero Future Tech & Business) 공모전'의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16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엔 서류 심사를 통과한 총 20개팀을 포함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우주·항공 사업 담당 임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월 국내 대학교 학사, 석·박사 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신기술과 신사업 총 2개 분야에서 방산·우주·항공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총 126건의 공모작 중 1차 서류 심사와 2차 현장 발표를 거쳐 12개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됐다. 신기술 분야에선 지상 전투 차량 방호를 위한 '대드론 원점 타격 시스템'이, 신사업 분야에서는 액체 화학물을 미세하게 분사해 위성 잔해 등을 제거하는 '우주 쓰레기 제거 사업'이 1위를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겐 총 5800만원 규모의 상금과 채용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수상자가 속한 연구 기관에 대한 연구비 지원 및 협업도 검토될 예정이다.


◆포스코청암재단, '2024 등대 장학생' 233명 선발

포스코청암재단이 포항·광양 지역 고등학생의 안정적 학업 여건 조성을 위해 '2024 포스코 등대 장학생' 233명을 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특히 특수·대안 학교인 포항 명도학교 및 한동글로벌학교, 광양 햇살학교까지 선발 대상을 확대해 포항 소재 29개 고등학교, 광양 소재 10개 고교에서 장학생을 선발했다. 재단은 16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진행한 장학 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에 진학 전문 강사의 특강과 유료 진학 멘토링 프로그램 이용권을 제공하기도 했다. 등대 장학 사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고교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진행돼 왔다. 장학생들은 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 받는다. 한편 재단은 전신인 제철장학회가 설립된 1971년부터 지역 청소년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포항·광양 지역 출신 대학 1학년생 50여 명을 선발해 이들이 졸업할 때까지 매년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포스코 비전 장학'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롯데이노, 기업-크리에이터 연계 서비스 론칭

롯데이노베이트의 요리앱 버터얌이 푸드 콘텐츠 플랫폼 사업에 진출한다. 버터얌은 기업과 크리에이터를 연계하는 마케팅 서비스 '버터얌 애즈(ButterYum Ads)'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 모델은 신규 특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크리에이터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 개발됐다. 광고주는 단편적인 정보를 제공하던 기존의 크리에이터 연결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버터얌 애즈만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고, 버터얌은 광고주에게 검증된 크리에이터를 소개 받을 수 있단 설명이다. 또 버터얌은 마케팅 및 운영 전략 수립에 들어가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결과 레포트도 제공하는 한편, 제공 받은 레시피 등을 다른 콘텐츠에도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해 기업의 한정된 비용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버터얌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는 누구나 신규 서비스 '버터얌 애즈'에 지원 가능하며, 선발된 크리에이터는 요리 콘텐츠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나아가 인플루언서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주목받지 못했던 자신만의 레시피를 광고주를 통해 다양한 사람에게 알릴 수도 있다. 현재 버터얌에선 1000여 명의 크리에이터가 2만개 이상의 요리 콘텐츠를 제작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며, 참여 인원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전, '에너지효율↑' 기술 사업화로 전력산업 수출 박차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이달 초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재한 'K-그리드 수출 현장방문' 행사의 후속으로 17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e-신사업 동반진출 컨퍼런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산업계와 학계 등의 전력 산업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해 국가 에너지 산업의 성장과 수출 동력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승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교수는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고, 조경종 타이드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에서의 지능형 전력망 서비스 사업을 '팀 코리아'의 성공사례로 소개했다. 한전은 에너지 신사업 아이템 및 전력산업 유관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방안 등 '해외 에너지 신사업 동반진출 전략'을 설명했으며, 중전기기 업체인 효성중공업은 '전력 신기술 소개 및 팀 코리아 동반진출 사례'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패널 토론에선 해외로의 도약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선 각계의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 인공지능(AI) 확산에 대응한 데이터센터 투자 등 추세가 나타나면서, 전력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전은 전력망 운영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을 위한 기술 사업화를 활발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 '범죄 피해자 자립' 지원

에쓰오일이 지역 사회의 범죄 피해자들이 트라우마를 딛고 일상 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쓰오일은 사옥이 위치한 서울 마포구의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17일 사랑의전화 마포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마포경찰서 피해자보호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범죄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 치료비, 심리 상담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범죄 피해자들을 지원할 방침"이라면서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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