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한국앤컴퍼니가 신규 투자처로 삼은 온라인 화물 중고차 거래 플랫폼인 아이트럭(iTRUCK)에 대한 후속 투자에 나섰다.
한국앤컴퍼니는 아이트럭과 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3월에 10억원을 투입해 아이트럭 지분 5%를 사들였다. 이번 시리즈 A까지 총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며 전략적 투자자(SI)로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밸류업 향상 지원에 나서게 된다.
아이트럭은 2020년 설립된 국내 최초 화물 중고차 온라인 거래 플랫폼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차량 정보를 비롯한 ▲시세 확인 ▲차량 구매 ▲영업용 번호판 매매 및 임대 ▲내차 팔기 등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철저한 인증 과정을 통과한 딜러의 매물만 취급해 허위 매물의 가능성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출시 3년 만에 누적 거래금액 352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이커머스 분야의 주요 스타트업으로 촉망받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아이트럭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연간 17조원 규모의 중고 화물차 시장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동시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핵심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트럭‧버스 전문 매장 TBX(Truck Bus Express)와도 연계한다. 구체적으로 부품정비, 인증 중고차, 화물 중고차 수출 등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그룹의 핵심 사업 영역인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노하우와 인프라 제공을 통한 에코시스템(Eco System) 구축으로 스타트업이 빠르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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