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연매출 사상 첫 8조원 돌파
지난해 매출 8조1058억원·영업이익 5019억원 달성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5일 08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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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최지웅 기자] 카카오가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8조원 고지를 밟았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4% 늘어난 8조1058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5019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6.2%다.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17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1892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8.7%로 개선됐다.


(출처=카카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조1217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톡비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81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카카오톡 서비스 개편 등으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수익성이 증가한 영향이다. 


톡비즈 사업은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과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으로 나눠진다. 이중 광고형 매출은 비즈보드, 메시지 광고, 이모티콘 및 톡서랍 플러스 등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거래형 매출은 프리미엄 선물 라인업 확장, 개인화 마케팅 강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플랫폼 부문의 기타 매출도 연말 소비 증가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4521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881억원에 머물렀다. 


4분기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494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스토리 매출은 2134억원으로 수익성 중심의 운영 효율화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뮤직 매출은 4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미디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066억원이었다. 게임 매출은 2306억 원으로 비게임 부문 비수기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4분기 영업비용으로 1조9819억원을 썼다. 전 분기 대비 2%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영업비용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7조6039억원이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카카오톡 서비스 개편과 이용자 편의 개선 등 종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진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 카카오톡과 AI의 결합을 통해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고 및 커머스 등 핵심 비즈니스의 성장으로 선순환 구조를 굳건히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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