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감사실장에 검사 출신 추의정 변호사 영입
기업·금융·미디어 전문성 탁월…사법리스크 타개 박차
KT가 새 감사실장으로 검사 출신 추의정 변호사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법무법인 광장]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KT가 새 감사실장으로 특수통 검사 출신 추의정 변호사를 영입했다. 구현모 전 대표 체제에서 불거진 사법 리스크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기업·금융·미디어 분야에 잔뼈가 굵은 추의정 변호사를 신임 감사실장으로 영입했다. 추 변호사는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2006년 검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검·대검찰청·춘천지검·인천지검 등에서 근무했다. 특히 여성 검사로는 유일하게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와 대검찰청 반부패부 검찰연구관으로 재직한 바 있는 '특수통' 출신이다. 기업·금융 범죄 수사와 외환·관세범죄 수사에 전문성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2021년에는 방송통신위원회 법률자문관으로 파견돼 KT의 주력사업인 미디어·방송통신·플랫폼 등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했다. 이에 업계는 구현모 전 대표 체제에서 불거진 사법 리스크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검사 출신인 이용복 변호사를 법무실장으로 영입한 데 이어 추 변호사까지 영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구현모 전 대표 체제 당시 발생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 여러 현안을 놓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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