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 303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남양공장 증축에 215억원·연구개발 등에 88억원 활용 계획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영진약품이 303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남양공장 세파항생 주사제 생산라인 증축을 위한 자금확보 목적이다.


영진약품은 303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17일 공시했다. 구체적으론 시설자금용도로 215억원을, 나머지 88억원은 연구개발(R&D)등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단 계획이다.


영진약품은 지난해 말 이사회 결의를 통해 남양공장의 세파항생 주사제 생산라인을 증축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투입키로 결정한 자금은 215억원으로 자기자본의 20.5%에 달했다. 증축결정은 설비 노후화를 개선하고 생산 캐파(CAPA)를 확대하기 위한 결단이다. 세파항생 주사제는 글로벌 사업의 핵심 품목이며 완공 목표는 2025년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영진약품은 항생제 등 제품력에 문제가 없는 만큼 해외 유통망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남양공장 증축 또한 기존 일본을 중심으로 핵심인 세파계 항생제 완제 및 원료 등의 판매망을 확대하겠단 얘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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