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내달 12일 2차 공개매각
1차땐 유찰…입찰 성공 시 내년 상반기 중 운항 재개
(제공=플라이강원)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플라이강원이 새 주인 찾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플라이강원은 내달 13일 제2차 공개경쟁입찰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25일 제1차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했으나, 응찰한 업체가 없어 유찰된 바 있다.


회사 측은 "입찰일 전후로 다수의 인수 의향자가 재입찰 의사를 표명했다"며 "현재 재무적 투자자와 전략적 투자자 다수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주원석 법률상 관리인과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을 필두로 M&A를 위한 협의를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원석 관리인은 "제2차 공개경쟁입찰에 참가를 희망한 인수 의향자들과 성실히 협의해 복수의 인수 의향자가 입찰서를 제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생 의지를 내비쳤다.


플라이강원은 계획한 일정대로 입찰에 성공할 경우 내달 22일 본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며, 내년 상반기 재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한편 강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은 2016년 4월 설립됐다. 2019년부터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경영난에 빠졌다. 이에 올해 5월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했고, 6월부터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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