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남' 김동선, 부사장 승진
전무 승진 1년 만에 또 승진…파이브가이즈 흥행 영향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9일 09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제공=한화갤러리아)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김승연 한화 회장의 3남 김동선 전무가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전무로 올라선지 1년여만의 초고속 인사다.


9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이달 1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동시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도 부사장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한화갤러리아에서 전략본부장(전무)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선 전략부문장(전무)를 맡고 있었다.


김 부사장은 2016년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과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을 거쳐 2021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프리미엄레저그룹장(상무)을 맡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어 1년 만인 작년 10월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무, 11월에는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 전략본부장으로 승진했다. 현재 지난달 공식 출범한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 담당도 겸하고 있다.


재계에선 이번 승진에 대해 김승연 회장이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보고 있다. 그는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국내 론칭을 주도했다. 올해 6월 서울 강남대로에 문을 연 파이브가이즈 1호점은 하루 평균 1800~2000명이 찾을 만큼 인기를 끌며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 점포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문을 연 2호점도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김 부사장은 올해 4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에서 인적 분할된 후부터 지분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이달에도 2일부터 8일까지 한화갤러리아 주식 24만주를 추가로 취득해 지분율이 0.75%까지 상승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동선 전무가 이달 1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며 "김 부사장의 회사 주식 매입도 책임경경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