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엠앤에스, IPO 흥행…청약 증거금 '9조'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438대 1…30일 코스닥 상장
이영진 제일엠앤에스 대표가 11일 열린 IPO 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제일엠앤에스)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2차전지 믹싱 장비 전문기업 제일엠앤에스가 일반 공모청약에서 9조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으면서 투자 매력도를 입증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제일엠앤에스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1438대 1을 기록했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을 통해 48만6581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9조4971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일엠앤에스는 오는 23일 자금 납입을 거쳐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제일엠앤에스는 지난 5~12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5000~1만8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100%(가격 미제시 포함)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당시 투자자들은 제일엠앤에스의 기술력과 성장성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제일엠앤에스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공모 자금을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 안정성 강화와 늘어나는 수주 물량에 대응할 수 있는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상장 후에는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사업 기반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영진 제일엠앤에스 대표는 "상장 이후에도 변함없이 최고의 믹싱 기술력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주주 여러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2차전지 믹싱 장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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