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국내외 고른 성장에 3분기도 '활짝'
국내 5.2%, 해외 2.3% 각각 매출 증가…태국법인 흑자전환 성공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코웨이가 국내·외의 고른 매출 성장 덕분에 3분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코웨이는 8일 올 3분기 매출액이 1조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953억원으로 같은 기간 18.3%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액은 6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정수기 등 주요 제품에 더해 비렉스(BEREX,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제품군의 판매가 늘었던 덕분이다.


코웨이는 지난해 12월 비렉스를 신규 론칭한 뒤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고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매트리스·안마가전이 주력 제품인 비렉스 제품을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통해 판매를 늘리겠단 전략에서다. 또한 비렉스 브랜드 출범 이후 지금까지 ▲매트리스 2종 ▲침대 프레임 2종 ▲안마의자 3종을 출시하며 브랜드 몸집 키우기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지역 매출은 36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미국과 태국이 각각 4.9%(508억원→532억원), 57%(189억원→299억원)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했다. 


미국의 경우 앞서 캐나다의 산불 영향으로 공기청정기를 구매한 고객들의 입소문이 났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북미 지역의 공기청정기 수요가 높은 데다, 렌탈 후 제품 관리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인기가 높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태국 법인은 통상적으로 이익이 발생하는 계정 10만개를 넘긴 덕분에 분기 최초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실제 올 2분기 태국 내 코웨이 렌탈 계정은 15만5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지속적으로 실행해왔던 제품 R&D, IT, 마케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의 성장으로 안정적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에도 제품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지금의 성장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비렉스가 당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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