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외형·내실 다 잡았다…말레이시아 덕 '톡톡'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점유율 1위 굳건…법인매출 1조 돌파
코웨이 실적 현황 (표=딜사이트)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코웨이가 지난해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장에 힘입어 외형과 내실을 모두 챙겼다. 


코웨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8561억원과 영업이익 677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2%, 5.8%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건 말레이시아 사업이 호조세를 보인 덕분이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에어컨으로 제품군을 늘리는 등 사업을 강화해왔다. 이에 지난해 말레이시아 법인은 매출 1조916억원을 올리며 전년 대비 11.4% 성장했다. 이 외 미국 법인 매출도 전년대비 17.8% 증가한 1998억원을 달성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거들었다. 


국내 매출은 지난해 2조27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프리미엄 환경가전 브랜드 '노블 컬렉션', '아이콘 정수기2', '아이콘 얼음정수기' 등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노블 컬렉션은 코웨이의 프리미엄 환경가전 브랜드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며 지난해 판매를 견인했다. 아울러 초소형 사이즈와 우수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은 아이콘 정수기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는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노블 컬렉션과 아이콘 정수기2 등의 혁신 신제품들로 견조한 경영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매트리스를 필두로 한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가 또 하나의 견고한 매출 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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