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협력사 안전사고 여파 광주공장 생산중단
연매출 12.7조원 규모…"생산재개 시점 미정"
기아 광주공장 전경. (사진=기아 홈페이지 캡처)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스포티지 생산기지인 기아 광주공장이 부품수급 차질로 인해 멈춰 섰다.


기아는 지난 7일 오후 6시 40분부터 광주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8일 공시했다. 사유는 협력사의 안전사고와 관련한 부품 결품이다. 기아에 샷시부품을 조달하는 1차 협력사 노동자가 지게차에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로 해당 부품의 공급이 중단된 까닭이다.


기아 관계자는 "버스 및 군수 공장을 제외한 1, 2, 3공장에서 생산차질이 빚어졌다"며 "생산재개 시점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자동차업계는 생산중단이 지속될 시 기아와 협력사가 입을 피해가 적잖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주 1, 2, 3공장의 하루 생산량만 2000대에 달하며 공장 전체의 연매출은 작년기준 12조6861억원에 달하는 까닭이다. 이는 기아 전사매출의 14.7%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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