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태국에 680억 규모 독감백신 공급
新성장전략 '거점형 백신 허브 구축' 일환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제품.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사업이 태국에서 본격 추진된다. 글로컬라이제이션은 백신 인프라가 미흡한 국가에 빠르게 R&D 및 생산 기반을 이식하는 사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태국 정부 산하 국영 제약사인 GPO(Government Pharmaceutical Organization), 태국 BGT(Biogenetech Co., Ltd)와 680억원 규모의 세포배양 독감백신 원액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GPO에 세포배양 독감백신의 완제기술을 이전 함에 따라 태국 BGT(Biogenetech Co., Ltd.)를 통해 태국 GPO에게 세포배양 독감백신 원액을 공급하는 건이다. 앞서 SK바이오사시언스와 GPO는 태국 내 자체 백신 생산 및 개발 인프라를 구축키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GPO는 태국의 보건 증진을 목표로 설립된 정부 산하 국영 제약사로 1966년 설립 후 의약품 및 백신을 생산해 태국 내에 공급해 왔다. 태국 공립병원에서는 의무적으로 의약품, 의료기구를 포함한 GPO 제품을 최소 60% 이상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태국을 시작으로 아세안 지역에서 다수의 자체 개발 백신들의 생산 기술 이전 및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계약기간은 올해 8월 18일부터 2033년 8월 18일까지이며, 실제 계약기간은 해당 지역에서 라이선스 제품 첫 출시 이후 10년"이라며 "시장상황 및 계약조건에 따라 추후 변동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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