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위기설 진화 '진땀'…"예금잔액 늘었다"
"5월부터 예금잔액 증가세 회복...대출 연체율 관리 가능 수준"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새마을금고가 연체율 상승 등 위기설이 지속되자 진화에 나서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예금잔액이 지난 연말 대비 8조원 이상 증가한 259조원을 넘어섰고, 대출 연체율도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6월 말 기준 예금 잔액이 259조5000억원(잠정)으로 작년 12월 말(251조4209억원) 대비 3.2%(8조791억원)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5월부터 예금 잔액이 증가세를 보이는 등 안정적인 수신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지난 3월과 4월 두 달 새 수신 잔액이 7조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위기설이 불거진 바 있다. 상호금융권에서 해당 기간 동안 수신 잔액이 줄어든 곳이 새마을금고가 유일해 우려가 커졌다.


새마을금고 측은 "금고에 예치된 고객의 예금은 지난 연말 대비 약 8조원 가량 증가했다"며 "기존에 고객으로부터 예치받은 높은 금리 상품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일부 예금이 이탈하는 등의 사유로 지난 3~4월 금고의 예금잔액이 잠시 감소했으나, 5월부터 증가세를 회복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최근 부동산업 및 건설업 경기 하락 및 금리상승 등에 의해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다소 상승했으나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출 취급기준 강화, 연체 사업장 집중 관리 등 체계적인 연체대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며 "행정안전부의 관리 하에 새마을금고 건전성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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