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T, MLCC용 이형필름 특허 취득…신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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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다양한 전방시장 고객사 협력, 고부가가치 제품 준비
중국 연운항시에 위치한 GRT 3공장 전경. 사진=GRT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기능성 필름 전문 기업 GRT가 특허권 취득하고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용 이형필름 사업에 진출한다.


코스닥 상장사 GRT는 중국에서 MLCC용 이형필름의 생산 공정에 대한 특허권을 지난달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GRT는 연구 개발 과정과 고객 확보를 동시에 준비했고 최근 일부 중국 고객사를 대상으로 기술 인증까지 완료하며 대량 납품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RT는 이미 MLCC용 이형필름 사업과 관련해 국내외 고객사를 확보했다. 그 중에는 중국 내 업계 선두업체인 삼환그룹도 포함된다. GRT는 이형필름 외에도 과거부터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MLCC 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형필름은 MLCC 제조 과정의 필수 소모품이다. MLCC는 전자 회로에 안정적으로 전기가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으로 ▲전기차 ▲스마트폰 ▲노트북 ▲가전 등 다양한 전자 제품의 제조 과정 중 필수 부품이다. 


MLCC는 전방시장의 수요 확대에 따라 시장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중국 산업보고서에 의하면 전 세계 MLCC 이형필름 시장규모는 2021년기준 210억 위안(약 3조8000억원)으로 2025년 240억 위안(약 4조3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GRT는 중국 강소성 강음시와 연운항에 총 3개의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신설된 제3공장은 기존 1,2공장 합산 면적에 약 3배인 408만㎡(123만4200평) 규모다. 또한 작업장 내 항온·항습 제어가 가능하도록 청정 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최적화된 생산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GRT 관계자는 "중국 내 다양한 전방 시장 고객사와 협력해 다양한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며 "향후 해외 선두 업체와의 기술력 격차를 더욱 좁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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