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재보험 수익 15조…전년비 15%↑
금감원 '2022년 재보험 사업실적 및 평가'…"재보험 활용 증가 영향"
(제공=금융감독원)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2022년 재보험 수익이 1년 전보다 늘었지만 같은 기간 전업 재보험사의 손익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2년 재보험 사업실적 및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재보험 수익(수재보험료 기준)은  14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금감원은 "이는 공동재보험 거래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재보험 활용이 증가한 것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전체 수재보험료 가운데 국내 거래는 11조6000억원(77.9%), 해외 거래는 3조3000억원(22.1%)이었다.


수재보험료를 기준으로 전업 재보험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87.8%로 나타났다. 회사별 점유율은 ▲코리안리 65.1% ▲스코리 8.3% ▲스위스리 5.8% 순이었다.


전체 재보험 수익은 증가했지만 전업 재보험사의 영업손익은 오히려 감소했다. 재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을 더한 영업수익은 3107억원이었다. 1년 전보다 9.1%(311억원) 줄었다. 


재보험손익은 60억원으로 전년(153억원)보다 60.58%  감소했다. 투자손익은 1년 전(3265억원) 대비 6.68% 줄어든 3047억원으로 집계됐다.


손보험의 손해율 개선으로 장기보험 보험금은 감소한 반면, 태풍(힌남노)등에 따른 일반손해보험 보험금이 크게 증가해 재보험손익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국내 보험회사가 재보험을 리스크관리 및 재무건전성 제고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 재보험사가 유럽 및 북미 등 주요 재보험시장에서 수재를 확대해 재보험 해외역조(수재-출재)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해외 감독기관과 협력 및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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