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A, 디스플레이 소부장 업체 해외 진출 지원
인도 등 시장 다변화 위한 글로벌 분과위 출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가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업체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분과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출처=KDIA)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가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업체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분과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8일 밝혔다.


KDIA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분과위 출범식을 가졌다. 글로벌 분과위는 출범 직후 해외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국내 디스플레이 소부장 업체들의 중국 경기 민감도를 낮추는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 글로벌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의 약 74%를 점유하고 있다. 중국 실물 경기 불황에 따라 국내 디스플레이 소부장 업체들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 대중 수출 규모는 패널과 장비 각각 전년대비 16.6%, 41.7% 줄었다.


박진한 옴디아 이사는 출범식에서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는 오는 3분기 이후 회복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디스플레이 공급망은 인도의 디스플레이 투자 및 내수 시장 성장 등의 영향으로 중국을 넘어 범아시아적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KDIA는 기존 '한·중 협력 분과위원회'를 글로벌 분과위로 재정비했다. 대중 수출 실적 회복을 꾀하는 한편 인도, 베트남 등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분과위는 주성엔지니어링을 위원장사로 하며 장비기업 30개사, 부품 기업 17개사, 소재기업 10개사를 포함 총 57개사로 구성됐다.


또,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국가별 협력 채널 구축 ▲바이어 발굴 및 상담회 추진 ▲국내 업계 간 교류 활성화 등 글로벌 분과위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이동욱 KDIA 부회장은 "협회는 지난해 말부터 소부장 기업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의 유관기관과 협력 채널을 정비했다"며 "글로벌 분과위를 통해 시장의 목소리를 잘 수렴해 국내 업체들의 해외 시장 대응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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