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하 브랜드엑스)이 보통주 1주당 40원을 지급하는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0.8%, 배당금 총액은 11억7000만원, 배당기준일은 2022년 12월 31일이다.

브랜드엑스는 2020년 12월 31일(배당기준일) 첫 현금배당을 진행한 이후 매년 중간배당과 결산배당에 나서고 있다. 이번 결산배당을 포함하면 총 5차례 걸쳐 배당금을 지급했다.

자사주 매입에도 적극 나섰다. 2020년 상장 후 약 2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횟수로는 총 15회다. 지난해 11월엔 약 3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책임경영 강화을 강화하고 주주친화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브랜드엑스는 지난해 212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5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가 1942억원을 벌어들였다. 특히 2019년 출시한 '블랙라벨' 시리즈가 성장세를 견인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브랜드엑스에 따르면 블랙라벨 시리즈는 지난해 젝시믹스 레깅스 카테고리 판매량의 50%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여성용 제품 판매량은 32.1%, 남성용 제품 판매량은 199.8% 급증했다. 편안함을 추구하는 애슬레저룩이 트렌드로 잡으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가장 인기 있는 블랙라벨 제품은 360N 시리즈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판매고를 올렸다. 360N은 요가, 필라테스 등 가벼운 운동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부드러운 원단을 적용해 일상복으로도 활용도가 높아 각광 받고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레깅스를 비롯한 애슬레저 외에도 골프와 키즈 등으로 카테고리를 넓혀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올해도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