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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엑스 子회사 '이루다마케팅', IPO 본격화
최양해 기자
2023.01.04 09:32:23
주간사 NH투자증권 선정…연내 상장예심 청구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자회사 이루다마케팅의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NH투자증권을 대표 주간사로 선정하고, 연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구상이다.

이루다마케팅은 2011년 설립된 회사다. 퍼포먼스 마케팅, 미디어 광고,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디지털 종합 광고대행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젝시믹스, 휘아 등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사 브랜드를 비롯해 농심, 매일유업 등 누적 30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메타, 구글, 네이버 등 국내외 40여개 매체에 대한 공식 대행권도 갖고 있다.


이루다마케팅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품에 안긴 건 2019년이다. 편입 이후 연평균 약 60%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38% 수준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엔 국내 벤처캐피탈 오엔벤처투자로부터 3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과정에서 이루다마케팅은 3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투자는 오엔벤처투자가 조성한 펀드 두 개를 통해 이뤄졌다.


이루다마케팅은 꾸준한 대형 고객사 확보와 함께 기업간거래(B2B) 및 오프라인 마케팅 등 신규 사업에 주력하며 외형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안정적인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가치 제고와 성장을 위한 다양한 투자에도 관심을 기울인다는 게 회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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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다마케팅 관계자는 "빠르게 커지고 있는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IPO 추진을 통해 업계 인지도를 높이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자체 콘텐츠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추가 개발과 신규 시장 창출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루다마케팅은 최근 국내 1위 젤네일 브랜드 '글루가(브랜드명 오호라)' 지분 1.3%를 취득하며 주주로 합류했다. 앞서 젤라또랩(젤라또팩토리)의 마케팅을 전담하며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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