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자회사 젤라또랩(브랜드명 젤라또팩토리)의 경영권을 글루가(브랜드명 오호라)에 매각했다고 3일 밝혔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이날 자사가 보유한 젤라또랩 지분 63%를 글루가에 양도했다. 동시에 자회사인 이루다마케팅과 함께 글루가 지분 2.6%를 취득하며 주주로 합류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과 이루다마케팅이 글루가 지분을 각각 1.3%씩 나눠 매입했다.

글루가는 2015년 설립된 젤네일 브랜드 전문기업이다. 플라스틱과 스티커 제품이 대부분이던 셀프 네일 시장에 반경화 젤네일 브랜드인 '오호라'를 선보이며 3년 만에 젤네일 분야 국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루가는 네일 시장점유율 확대와 글로벌 네일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게 될 전망이다. 부담 없는 가격대 제품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춰 다양한 소비자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젤라또랩을 매각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주력 사업인 패션과 마케팅에 집중한다. 사업 경쟁력과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외형 성장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 다지기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인수합병을 계기로 본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사업구조 개편을 이끌어냈다"며 "글루가의 주주로서, 동시에 마케팅 파트너로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