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글로벌 한류 기업 한류뱅크의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 이용자가 25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 데 이어 숏폼 서비스 '미닛(minute)'을 출시했다. 업계에서는 한류뱅크가 추진하는 미국 나스닥 상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류뱅크는 자사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가 '미닛(minute)'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미닛은 1분 미만 숏폼(15초 내외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틱톡(TikTok)'을 시작으로 유튜브 쇼츠, 인스타 릴스 등 대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들이 숏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류뱅크는 팬투의 숏폼 서비스뿐 아니라 올봄 '팬투 2.0'을 출시해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1년 8월 출시된 팬투는 최근 누적 가입자 수 2500만명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시간 의사소통 기능을 지원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한류뱅크의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류뱅크 모회사 한류홀딩스는 나스닥 상장 주관사로 이지스캐피탈그룹(AEGIS CAPITAL CORP)을 선정하고 관련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에서 거론되는 공모가는 8달러~12달러(1만230~1만5344원) 수준이다.

앞서 코스닥 상장사 세토피아는 2021년 7월 한류뱅크에 45억원(주당 1500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한류뱅크가 현재 기업가치로 나스닥 상장에 성공할 경우 세토피아는 최소 6배 이상의 투자 수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한류뱅크의 상장 결과에 따라 다수 국내외 기업들이 나스닥 상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