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글로벌 한류 플랫폼 기업 한류뱅크가 전사적 자원 관리(ERP) 서비스 'e-대리'를 출시해 한류 관련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한류뱅크는 지난해 'e-대리'의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쳐 이달 중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e-대리'는 기업 회계 프로그램으로 한류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해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기존 ERP 시스템과 달리 그룹웨어가 연동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기업 경영 지원이 손쉽다. 모바일 버전까지 제공돼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사용 가능하다. 개발은 오리온 그룹 자회사와 한국전력 자회사 클라우드 ERP 솔루션을 개발한 아림티엔씨가 맡았고 e-대리 소유권은 한류뱅크에 있다.
세금계산서 발행부터 재무, 회계, 경영 활동 등 전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e-대리'는 오라클클라우드인프라스트럭처(OCI) 서버로 구축돼 기업 보안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한류 스타트업 기업에 무상 제공된다. 또 'e-대리'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은 한류뱅크가 운영하는 기업소모성자재(MRO) 구매 사이트 'e-대리 몰'에서 30~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21년 미국 KPMG로부터 5400억 원의 기업 가치 평가를 받았다"며 "이는 최근 2500만 회원을 돌파한 글로벌 팬덤 플랫폼 팬투(FANTOO)와 사용자 간 계약을 보호해주는 블록체인 기술, 사업 확장을 위한 ERPS 개발에 대한 평가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e-대리' 서비스는 한류뱅크가 선보일 다양한 한류 사업 전개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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