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지우 기자] 웅진씽크빅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사업 호조세 보이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 이상 늘어났다. 다만 순이익은 전년 대비 92% 급감했다. 2021년 순이익에 대전물류센터 매각 이익이 반영된 데 따른 기저효과다.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933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고 9일 잠정공시 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오프라인 거점 위주 관리 전략과 주력 디지털 상품인 '스마트올'이 판매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다.
지난해 1분기부터 본격 재개된 오프라인 거점 위주 관리·마케팅 활동에 따른 종합학습물 '웅진스마트올'의 판매가 활성화 된 데다, 오프라인 방문 학습 회복 등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2% 급감한 3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1년 5월 인식한 유형자산 처분이익이 소거된 영향이 컸다. 디지털 교육 연구개발 비용의 처리에 대한 명확한 회계 기준이 없어 기존 자산으로 인식됐던 연구개발비가 이번 4분기 회계 기준에서 비용으로 처리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연구개발비는 자산으로 인식되더라도 순차적으로 감가상각이 적용되는 만큼 해당 비용 인식은 일회성 현상"이라며 "올해부터는 다시 예년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올해 주력 디지털 상품인 '웅진스마트올'을 포함해 기존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주당 70원, 총 79억원을 배당키로 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