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는 지난해 총 83개 기업에 투자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투자처는 업력 2년 이하 초기기업에 집중됐다. 83개사 가운데 54곳이 초기기업일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초기투자가 전체 65% 비중을 차지했다.

투자한 기업의 4분의 1은 임팩트레벨 측정 결과 '매우 높음' 판정을 받았다. 임팩트레벨은 환경과 사회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판단하는 평가다. 매우 높음 판정을 받은 21곳의 기업들은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돕는 서비스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는 지난해 투자재원 확보에도 속도를 냈다. 총 8개 벤처펀드를 결성하며 1440억원의 실탄을 조달했다. 이중에는 'IBK-스마일게이트ESG펀드1호(약정총액 200억원)'도 포함된다. 모태펀드의 첫 번째 ESG 계정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GP) 지위를 따내며 결성한 펀드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의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가 주요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 참여하는 등 그룹사 전체가 ESG 가치 확대에 힘쓰는 모양새다.

남기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 대표는 "2021년을 임팩트 투자 원년으로 선언한 이후 해마다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로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사업 모델과 위기에 대처하는 역량을 지닌 스타트업을 꾸준히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의 임팩트리포트는 올해 두 번째로 발간됐다. 전문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 공식 페이스북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