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신신제약이 주요 제품의 매출 증대와 세종 신공장의 가동 안정화 등의 영향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신제약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2% 증가한 91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54억)과 순이익(44억원)은 모두 '흑자전환' 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핵심 제품들의 매출 확대와 세종 신공장의 가동이 정상화에 따른 것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파스 등 자체 제품의 매출이 늘어났고, 셀트리온 등으로부터 도입한 제품들의 판매 매출이 늘어났다"며 "매출 증대에 따른 전반적인 손익구조 개선 효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세종 신공장 가동 정상화도 실적 개선에 한몫 거들었단 것이 신신제약 측의 설명이다. 앞서 신신제약은 세종 신공장과 마곡R&D센터를 증설했다. 그동안 신공장은 공정밸리데이션 진행 등으로 생산성이 감소했고, 이는 영업손실 등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최근 신공장 밸리데이션이 종료됐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며 고정비 부담이 해소됐단 것이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의약품 생산시설은 완공 이후에도 여러 절차를 거쳐야만 본격적인 상업생산이 가능하다"면서 "최근 세종 신공장에 대한 가동이 모두 정상화됐고 이로 인한 손익구조 효과도 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