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코피에스는 총 자본금 2억1000만페소(약 48억원)로 설립된다. 제이스코홀딩스가 이중 1억9900만페소(약 45억5000만원)를 투자해  지분 95%를 확보할 예정이다.

더불어 제이스코피에스는 이브이엠(EVM)과 신주 인수 계약을 위한 투자계약도 체결했다. 이브이엠은 필리핀 광산업 허가를 받은 기업이다.

제이스코홀딩스의 이브이엠 신주 인수는 제이스코피에스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시기는 제이스코피에스 법인 설립 완료 시점으로, 자본금으로 납입된 50억원 규모로 이브이엠의 지분 10% 수준을 확보할 전망이다.

회사측은 "필리핀 정부에서 허가하는 중대형 광업권의 경우 외국인 지분 한도가 40%"라며 "이를 고려할 때 확보하게 될 10%의 광산 지분은 현지 니켈광산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제이스코홀딩스는 지난 9일 이브이엠과 현지 광산지질국(MGB) 민다나오주 수리가오지역의 네칼광산 사업 4700헥타르(약 1400만평)에 대한 탐사권을 신청했다. 이번 신주 인수를 위한 투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인 현지 니켈광산 채굴, 시추 및 인허가를 신청·취득을 진행할 방침이다. 

채굴탐사는 확보한 사업지에 니켈 매장량, 성분 등을 분석하기 위한 절차다. 탐사권을 신청한 광산지역에 드릴링을 통해 지역 평균 1.3~2.0%의 니켈이 포함된 원광 중, 함량이 가장 높은 곳부터 채굴하기 위한 선별 작업이다.

제이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필리핀 광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 현지 자회사 설립이 완료되는 시점에 최종 합의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이브이엠과 이번 투자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 주주로서 이브이엠과 공동 탐사를 비롯해 인허가 신청 등을 진행하며 사업권 및 독점 판매권 등에 대한 계약을 순차적으로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한국이 이차전지 원재료에 대한 대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며 "이차전지 니켈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필리핀 니켈광산 인수 계약을 빠르게 완료해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