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해 국내선에서 648만여명을 수송, 점유율18.2%를 기록하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20년부터 3년 연속 1위다.

9일 제주항공은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실시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자사 국내선 이용객이 역대 최대인 648만258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국내선 수송객수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여행심리 위축 등으로 432만명으로 다소 줄었다. 하지만 해외여행 수요가 제주도로 몰린 2021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645만명 648만명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제주항공 국내선 탑승객 중 제주~김포·부산·청주·대구 등 제주기점 노선에는 84%인 543만여 명이 탑승했다. 이어 김포~부산·대구 등 내륙노선 비중은 16%(104만명)였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전체 탑승객의 44%가량인 289만여 명이 제주~김포 노선을 이용했고 김포~부산 노선(83만여 명), 제주~부산 노선(77만여 명)이 뒤를 이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당사는 얼마전 한~일 노선 수송객 수 1위에 오른 데 이어 국내선에서도 3년 연속 여객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며 "올해는 국내선은 물론 국제선에서도 보다 많은 고객들이 더 편안하고 즐겁게 여행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