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HDC그룹이 2023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은 사업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시장 신뢰회복과 미래를 준비하는 데 방점을 뒀다. 임원 인사의 경우 성과와능력을 원칙으로 역동적 변화 및 신사업 기회 창출을 위한 리더를 발탁했다. 

미래사업 준비를 위해서 리조트와 호텔사업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반 신사업 육성과 에너지 사업 진출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수행할 H1사업단을 신설하고 화정아이파크 재시공을 위한 사장 직속 A1추진단도 구성했다. 조직 및 일하는 문화의 혁신을 위한 기업문화혁신실, 디자인 및 R&D 역량 강화를 위한 디자인실도 새로 꾸렸다. 품질과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건설본부와 CSO 조직의 성과지표를 철저히 관리하는 등 전사적 전략기획 능력도 제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HDC그룹은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이성용 호텔HDC ▲조영환 HDC리조트 대표이사를 각각 부사장으로, 이흥복 통영에코파워 대표이사를 전무로, 조흥봉 서울춘천고속도로 대표이사와 김정섭 북항아이브리지 대표이사를 상무보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또 김희방 부동산114 대표이사와 이종원 마산아이포트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등 총 24명 규모의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신규 선임된 김희방 부동산114 대표이사는 1999년 HDC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HR혁신팀장, 홍보마케팅팀장, 미래혁신실장 등을 거쳤다. 2020년부터 HDC랩스(구 HDC아이콘트롤스) 경영혁신실장, 2022년부터는 BM혁신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종원 마산아이포트 신임 대표이사는 2005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마산항개발, 부산신항2-4단계 등을 맡아오며 인프라 프로젝트의 개발과 관리 경험을 두루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