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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PF 지급보증 1458억
김호연 기자
2022.12.30 08:54:17
자본총계의 4%, 우발채무 위험 낮아…미착공사업장 2곳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8일 14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SK에코플랜트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규모가 자기자본 대비 열위한 수준에 머물러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주택사업의 비중이 적고 시행사의 사업비를 조달하는 ABCP, ABSTB, ABS 등에 제공한 보증 역시 작은 편이다. 이들 대부분은 발행을 주관한 증권사가 인수확약을 통해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회사가 PF대출채권에 제공한 신용보강은 총 10건, 1458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말 자본총계(3조6258억원)의 4%에 불과할 정도로 리스크가 낮은 편이다. 이는 3분기 SK에코플랜트의 건축·주택사업 매출액(1조4989억원)과 비교해도 10% 이하 수준이다.    

   

이중 팍스넷뉴스는 나이스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을 평가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단기사채(ABSTB), 자산담보부증권(ABS) 등을 집계해 SK에코플랜트가 시공사로 참여한 9개 사업장의 PF대출채권을 조사했다. PF대출채권 규모는 총 6261억원이다. 가장 빠르게 만기가 도래하는 PF대출채권은 대구본리제이차에서 주상복합개발사업을 위해 발행한 300억원 규모의 ABSTB로 만기일은 오는 29일이다.



이 사업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본리동 416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8층 규모의 공동주택(598세대), 오피스텔(54세대)와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해 분양한다. 2021년 건축심의를 통과했고 올해 인허가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당초 지난 7월 착공과 분양을 시작하려고 했지만 일정을 연기한 상태다. 


시행사인 비오비플래닝은 대구본리제이차를 포함한 대주단에게 185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대구본리제이차에서 총 79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다. 해당 ABSTB는 이 중 300억원에 대한 것으로 메리츠증권의 매입확약조건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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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사업장 중 미착공사업장은 홈플러스 해운대점 개발사업, 단 1곳에 불과하다. 홈플러스 해운대점 개발사업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1406-2 일원과 홈플러스 해운대점 부지에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SK에코플랜트가 시행사 해운대마린원피에프브이에 지분 28.94%(의결권 기준)를 출자했다. 시행사는 알에이해운대제사차, 알에이해운대제오차 등에서 13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아 사업비 일부를 조달했다.


SK에코플랜트는 홈플러스 해운대점 개발사업에 지급보증 등 신용보강을 제공했다. 회사는 알에이해운대제오차로부터 제공받은 500억원에 자금보충 및 조건부채무인수 약정을 제공하면서 기초자산의 신용위험을 통제했다. 이 사업장은 현재 부지 취득 작업이 진행 중이다. 건축허가 및 승인을 받기 전으로 사업은 초기 단계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 가산동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의 경우 가장 최근인 지난 11월에 착공 및 분양에 돌입하면서 미착공사업장에서 벗어났다. 가산동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371-36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2개동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5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을 위해 시행사 더베스트포유는 팬텀가산포유로부터 2순위로 400억원 규모의 대출금을 받았다.


홈플러스 해운대점 부지 개발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은 SK에코플랜트가 시공사로 참여했지만 지급보증과 조건부채무인수 등 신용보강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사업장에서 부실이 발생하더라도 PF 대출금을 대신 떠안을 우려가 적다는 것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회사가 환경사업을 확대하고 플랜트 개발사업에 주력하다보니 주택사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PF대출 관련 우발채무 규모 역시 작은 것 같다"며 "주택사업 등 건설사업의 규모는 당분간 현재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라 앞으로도 PF 우발채무 위험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1일 진행한 2023 산업 전망 웹 세미나에서 SK에코플랜트의 사업포트폴리오 위험이 회사의 신용등급(A-) 대비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기평 관계자는 "지주사인 SK㈜의 존재가 회사의 신용등급을 견인하고 있으나 자체 신용등급은 BBB 수준이 적절하다"며 "회사의 실제 수준 대비 높은 등급을 보유해 사업포트폴리오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류됐을 뿐 전반적인 경영 관리는 적절히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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