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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내년 재무개선 가능성 지켜봐야"
김호연 기자
2022.12.22 08:52:43
한기평 웹세미나, "운전자본 부담 완화…배당‧Capex 변수"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1일 18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정유업계의 내년 재무안정성이 대체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유가 변동폭이 컸음에도 정제마진을 확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내년엔 운전자본 부담이 감소하면서 재무건전성 개선 가능성도 커진다는 분석이다.

한국기업평가는 21일 '2023 기업부문 산업전망 및 신용등급 방향성 점검' 웹세미나에서 국내 정유업계의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올해 대비 축소된 정제마진으로 실적은 다소 저하되며 등급 변동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봤다.


발표를 진행한 유준위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유가 급등으로 업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운전자본부담으로 재무안정성 개선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9월 말 기준 업계 합산 차입금은 47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8조7000억원 증가했고 차입금의존도(35%) 역시 지난해 말(34%) 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반면 정제마진의 확대로 실적은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올해 3분기 말 정유업계의 연결 누적 매출액은 15조원으로 전년동기(6조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유 수석연구원은 "정제마진이 확대됐음은 물론 윤활유 부문 등에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다만 유가 상승에 따른 운전자본부담의 확대로 영업이익률(4.5%)은 지난해 말(13.4%)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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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제마진 확대는 내년 재무건전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양호한 올해 실적을 바탕으로 운전자본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는 "양호한 실적 하에서 운전자본부담 완화가 전망되는 만큼 재무부담도 함께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자본적 지출(CAPEX)과 배당 증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수석연구위원은 "운전자본부담 완화가 예상되지만 배당 및 CAPEX에 따른 개별 업체의 재무건전성 개선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유가변동성이 낮아지는 시황 속에서 실적 안정성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수석연구위원은 내년 사업환경을 전망하며 유가는 배럴 당 80~100$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과 미국 셰일 업체들의 증산 등으로 하락이 예상되지만 OPEC+의 원유 감산 정책, 미국 전략비축유 방출 감소, 항공유 수요 회복 등으로 상승 요인도 많은 것으로 봤다.


그는 "경기 침체와 중국의 봉쇄 등으로 수요가 부진할 전망이지만 공급부담 역시 작아 수급 벨런스는 유지할 것 같다"며 "이 영향으로 절대적인 실적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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