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하나은행, 환율 안정화…환손실 축소 기대
강지수 기자
2022.12.19 08:00:23
외환은행 합병 후 늘어난 외화자산···달러 강세 때마다 환손실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6일 08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은행 본사 전경. 하나은행 제공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지난 분기 1000억원을 넘어서며 크게 증가했던 하나은행의 환손실 부담도 다소 줄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하나은행의 외화환산손실 규모가 3분기 대비 줄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흘러나온다. 지난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96.3원으로 1300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9월30일 원·달러 환율이 1439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개월여 만에 140원 가까이 하락한 모습이다.


하나은행은 타행 대비 원화 약세에 따른 실적 부담이 큰 편이다. 지난 2015년 외환은행과 합병하는 과정에서 외화자산과 외화부채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외화환산손익은 외화자산과 부채를 원화로 환산할 때 발생하는 회계상의 이익과 손실을 뜻하는데, 환율이 올라 외화부채의 평가액이 외화자산보다 커지게 되면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 하나은행은 환율에 따라 분기마다 수백억원의 실적 변동을 반영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지난 3분기 하나은행의 외화환산손실 규모는 1368억원에 달했다. 원·달러 환율이 전 분기 대비 100원 이상 오르자 환손실이 540억원 늘어난 것이다.

관련기사 more
새 행장 맞이하는 하나은행, 영업 경쟁력 강화 토스증권, 하나은행과 환율·환전 서비스 협업 첫 외환 출신 이승열 하나은행장 내정…'안정' 방점 하나금융, 은행·증권·카드 CEO 세대교체

반면, 4분기에는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초반으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하나은행의 환손실 규모도 전분기 대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최근 몇 개월 대비 환율 자체가 떨어진 상황이다 보니 하나은행의 환손실 규모는 3분기에 비해서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환율 변동성이 남아 있고 4분기가 끝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 원·달러 환율 상승 때마다 약세를 보였던 하나금융지주 주가 또한 하나은행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반영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5일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4만455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7월15일(3만3200원) 최근 1년 기준 저점을 찍은 이후 34.1% 올랐다.



원화 약세 때 하나금융 지분을 팔았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조금씩 돌아오는 모양새다. 지난 7월 1일 72.91%였던 하나금융 외국인 지분율은 9월30일 71.25%로, 11월 23일 70.09%로 꾸준히 하락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 14일에는 외국인 지분율이 70.43%로 다시 늘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외화표시 자산과 부채가 많아 원화 약세기에 타 은행에 비해 주가가 약세인 경우가 많다"며 "다만 7월 저점 이후 최대 33% 상승하는 등 원화 가치 반등을 틈타 주가가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채권 종류별 발행 규모 (월별)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