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대한항공이 국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관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지표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KOREA'에 편입됐다고 14일 밝혔다.

DJSI는 '스탠다드앤푸어스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스탠다드앤푸어스 글로벌 스위스'가 기업의 ESG 성과를 평가해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다. 대한항공이 편입된 DJSI KOREA에는 국내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 중에서 지속가능성 평가지수가 상위 30% 이내여야 가능하다.

대한항공의 ESG 경영은 국내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은 2020년 이후 대한한공에 통합 A등급을 매겼으며 또 다른 기관인 서스틴베스트는 AA 등급을 부여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ESG경영 강화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20년부터 대표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을 전원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였다. 또한 ▲ESG 채권 발행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도입 ▲탄소중립항공유 사용 ▲구호물자 수송 등 환경·사회적 측면의 ESG 경영도 지속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앞으로도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기업가치와 지속 성장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비 재무적 요소를 적극 반영한 경영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