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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날갯짓 시작됐다
최홍기 기자
2022.12.13 08:09:07
②호텔·카지노 이용객 증가세 뚜렷…내년 중국 등 하늘길 확대 수혜 기대감도 고조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2일 08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롯데관광개발의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비상을 위한 날갯짓에 한창이다. 도심관광이란 패러다임을 앞세워 새로운 관광트렌드를 구축한 가운데 하늘길이 열리면서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에 대한 인·허가 문제에 이어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며 초반 우울했던 분위기가 엔데믹 시대를 발판 삼아 실적 반전까지 노리는 모양새다.


최근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의 초청으로 제주를 방문한 대만 언론사, 여행사, 인플루언서 등 팸투어단 52명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3박4일간 제주여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만 팸투어단에 앞서 지난 9월말에는 200여명의 일본 인플루언서들로 구성된 메가 팸투어단도 제주드림타워를 방문해 2박3일간의 럭셔리여행을 다녀갔다.


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19로 시작된 길고 긴 여행 제한에서 벗어나 제주를 다시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꼭 가보고 싶은 제주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10월까지 제주도에 입도한 누적 관광객 수는 1172만7595만명으로 971만3486명이었던 지난해보다 20.7% 증가했다. 같은기간 한국인 관광객이 20.7% 늘어난 1167만1693명을 기록해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흥미로운 점은 외국인 관광객이다. 10월에만 1만111명이 방문해 156.7%나 급증했고, 누적으로는 5만5902명으로 38.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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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증가세는 제주드림타워 방문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랜드 하얏트 호텔 제주의 경우 지난달 외국인 투숙객만 1만66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890명)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이중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22명에 불과하던 대만 관광객의 투숙객은 대만~제주 직항(주 2회)이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7일간 203명을 기록, 9배 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 


일본 관광객의 경우도 하늘길이 열리기 전인 지난 10월11일부터 31일까지 31명에 그쳤던 투숙객이 오사카~제주 노선(주 7회)이 재개된 지난달 11일부터 30일에는 1043명으로 수직 상승했다. 제주 직항노선이 재개되면서 제주드림타워를 경험하려는 일본과 대만 관광객들이 폭증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카지노 이용객 수도 증가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이용객은 지난달에만 1만3105명이 입장해 전년 동월보다 4배 가량 늘어났다. 카지노 이용객 급증으로 드롭액(게임을 위해서 환전하는 돈)규모도 수직 상승하면서 확실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제주도 내 8개 카지노 영업장 중 현재 4개만이 정상 가동 중인 가운데 전체 매출(10월 기준 636억원)의 79%(500억원)가 드림타워 카지노에서 발생할 만큼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VIP 전세기 추가 투입과 함께 대만에 이어 홍콩 직항노선 재개도 예고돼 있는 만큼 드림타워 카지노 상승 추세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지노 VIP 전세기는 지금까지 일본 1회,홍콩 4회 운항된 데 이어 추가로 연말까지 일본 1회,홍콩 3회 등 4번의 독자 운항 스케줄이 잡혀 있다. 전세기와 함께 카지노 큰손으로 통하는 홍콩과 대만 고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는 직항 노선도 본격적인 운항 재개를 앞두고 있다.


타이거항공만 해도 지난달 25일부터 제주~대만 직항노선(180석)주 3회 운항을 시작한 데 이어티웨이항공은 내년 1월3일부터 주 4회씩 대만 직항노선(189석)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홍콩익스프레스도 내년 1월22일부터 주4회 제주-홍콩 직항(188석) 운항에 들어간다. 지난달 11일 오사카~제주 노선(주7회)직항을 재개한 일본의 경우 추가로 도쿄~제주(주4회), 후쿠오카~제주(주3회) 정기 직항도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동계 국제선 인가를 받아 놓고 출발 대기 중인 상태다.


롯데관광개발은 "마카오 카지노시장의 큰손인 홍콩과 대만의 고객들이 중국 당국의 각종 영업 규제와 엄격한 방역 조치 이후 제주를 새로운 카지노관광지로 선호하기 시작했다"면서 "실제로 홍콩 카지노VIP들을 유치하는 단독전세기 7대 모두 성황리에 예약이 마무리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고 부연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증권가에서 전망하는 실적 개선 기대감도 한층 고조됐다. 키움증권에서만 롯데관광개발이 올 4분기 매출액 717억원, 영업손실 1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액은 77.6%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301억원에서 절반이상 개선된 수치다.  전세기와 제주 항공노선 확대로 적자폭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같은 실적 개선 모멘텀은 중국 리오프닝으로 카지노와 호텔, 여행 전 사업부 개선으로 지속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내년 중국의 춘절 및 양회(3월)이후 중국 아웃바운드 재개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내년 2분기부터 중국 VIP들의 입국으로 인해 카지노 실적 개선은 물론 관광객 유입으로 카지노-비카지노 선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따라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118% 증가한 4601억원, 영업이익은 1053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의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고층 쌍둥이 호텔 및 카지노, 식음공간을 구축해 2020년 5월 완공됐다. 지상 38층, 지하 5층, 높이 169m로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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